검색결과
-
지방시대 실현 다짐…지역별 현안 숙의사진>지난 24일 대전 호텔 ICC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17개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시대위원 공동 연찬회’를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청해진농수산신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지난 24일 대전 호텔 ICC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17개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시대위원 공동 연찬회’를 개최했다. 17개 시·도 지방시대위원회는 광주의 경우 이병택 전남대 명예교수, 전남은 조상필 전남연구원 위원이 각각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찬회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지방시대 중점 추진 과제와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방 간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9월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 데 이어, 11월2일 ‘지방시대 엑스포’ 계기에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우동기 위원장은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발표를 통해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 5대 전략과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각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들이 ‘지방주도 균형발전, 책임있는 지방분권’의 목표 달성을 위해 확고한 소명의식을 갖고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의료·문화 접근성 제고를 통한 지방의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합심해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공동 연찬회에서는 ▶지방시대위원으로 구성된 3개 분과위원회별로 지방시대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지방분권형 국가 전환,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토론 ▶17개 시·도 지방시대위원장들이 처음으로 만나 각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점 운영 방향과 지방시대위원회에 대한 제언 등을 논의하는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간담회’ ▶신안군과 밀양시의 지방시대 사례 특별강연 등이 열렸다.<광주 조영인본부장>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
허석 순천시장, 2019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청해진농수산신문] 허석 순천시장이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후원하는 ‘2019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에서 기초 자치단체장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지방자치 실시 24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공적이 있는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하는 상이다.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은 올해도 국정부문, 광역부문, 기초부문, 공직자부문, 사회단체부문으로 나눠 지난달 30일까지 지방자치 발전에 공로가 있는 부문별 대상자를 응모했다. 심사위원장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아 심사위원 4명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은 국정 부문, 광역 부문, 기초 부문, 공무원 부문, 사회단체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자를 선정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해 민선 7기 순천시장에 취임한 뒤 전국 최초 민간인 면장 임용, 광장 및 골목토론, 시민중심의 유연한 조직 운영, 정책 의제 해결과정에 숙의 민주주의 등 직접민주주의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주민주도의 순천형 도시재생을 통한 일자리경제로 연계해 빈집은 187동에서 7동으로 감소했고, 40개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전국 최초 지자체에서 ‘2019 도시재생 한마당’행사를 개최하는 등 전국적인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정착했다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허석 순천시장은 “민선 7기 1년 4개월여동안 순천시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지방자치 24주년을 맞아 이렇게 의미 있고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
전남도, 도민 참여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한다[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며 정책을 만들어가는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 ‘소통人전남’을 구축, ‘생활 속 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날로 발전해 가는 디지털 기술의 개방성을 바탕으로 도정 주요정책이나 현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쌍방향 소통을 통해 새로운 전남도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도민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제안과 청원을 할 수 있다. 전라남도 누리집에서 접속하거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계정 하나로 소통人전남에 바로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도민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 입장에서 벗어나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해 정책을 건의하는 능동적인 주체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참여자의 공감 및 토론 과정을 통해 주변에 이슈를 알리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소통人전남은 기존 도민청원제와 통합, 크게 ‘제안광장’과 ‘청원광장’, 두 가지로 나눠 운영된다. 정책제안의 경우 제안 공감, 토론, 심의, 실행, 청원의 경우 청원, 청원 지지, 답변 공개 순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정책제안은 도민이 제안한 후 30일 동안 공감 수 100명을 얻어 토론 단계로 넘어가며 토론에 참여한 도민 수가 30일 동안 1천 명 이상이 되면 10일이나 도 제안실무심사위원회에서 함께 검토·논의해 최종적으로 ‘실행’ 의견이 모아지면 정책 실행으로 이어진다. 청원의 경우 청원 작성 이후 30일 동안 500명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해당 부서에서 답변을 하게 된다. 김재성 전라남도 도민행복소통실장은 “앞으로 도민의 생활 속 아이디어나 불편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도민 입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하겠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활 속 숙의형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장성 필암서원, 대한민국 넘어 ‘인류의 유산’ 되다[청해진농수산신문] 호남 최대의 사액서원인 장성 필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가 23일 오후 필암서원에서 열렸다. 식전공연으로 장성 우도농악과 무형문화재 김은숙의 가야금병창이 펼쳐졌으며, 본식에서는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식수가 잇따랐다. 기념식수는 ‘금빛노을 주목’으로,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강인한 생명력과 단단한 껍질을 지닌 수목이다. 장성 필암서원의 역사적 가치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선정됐다. 이어서 필암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기여해온 김인수 도유사, 김성수 부도유사, 김진산 별유사, 김달수 울산김씨 대종회장에 대한 장성군수의 감사패 전달과 필암서원 측에서 준비한 유두석 장성군수, 박래호 집강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 차상현 군의회의장 등 1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증서 선포식을 가졌다. 기념식의 대미는 김덕수 사물놀이와 빛고을국악관현악단이 장식해, 행사에 참석한 100여 명의 군민 및 관계자들과 함께 등재의 기쁨을 나눴다. 성리학자인 하서 김인후를 제향하는 장성 필암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호남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서원이다. 강학공간인 청절당, 사당인 우동사, 경장각에는 하서선생문집목판 등이 보관되어 있으며, 유생들의 휴식 공간인 확연루 현판은 우암 송시열이 썼다. 주로 18세기∼20세기 초부터 전래된 것으로, 당시의 지방교육 제도와 사회 · 경제상, 그리고 학자들의 생활상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로 손꼽힌다. 현재 필암서원은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 공직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청렴교육’의 필수코스다. 한편, 지난 7월 유네스코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9개 서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심의를 맡은 이코모스는 한국의 서원에 대해 “조선시대 전반에 보편화 되어 있던 성리학의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 전파에 이바지한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세계유산의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오늘 기념식은 문불여장성의 전통이 빛나는 장성 필암서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유산임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장성군은 향후 필암서원의 체계적인 보수·관리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문화재의 가치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방안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광양시, 신중년 사회활동 지원 사업으로 인구정책 뒷받침[청해진농수산신문] 베이붐세대의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정부와 각 지자체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정부나 지자체의 복지 정책은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문제 등으로 영유아, 청년, 노인 계층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직장에서 은퇴 후 경제적 활동이 중단되는 5060세대의 규모는 연평균 389,000명씩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의 은퇴자들은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노후비용 증가, 교육과 건강 수준 향상 등으로 노동시장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려는 욕구가 강해 앞으로는 청년 문제에 버금가는 사회적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광양시가 ‘신중년’이라 불리는 5060세대의 사회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활동 분야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전남 지역 22개 시·군 중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양시는 신중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지역 인구유출까지 예방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1982년 광양시 금호동 지역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건설되면서 이와 관련된 수많은 협력업체가 생겨났고, 베이비붐세대의 취업 시기와 맞물려 광양 지역에서 대규모의 채용이 이뤄졌다. 37년이 흐른 지금, 당시의 신규 직원들은 어느덧 은퇴 시기에 도달해 사회로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포스코 광양제철소만 하더라도 2030년까지 3,600여 명의 퇴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양시가 신중년층의 지원에 관심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광양시는 우선 정책 수혜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올해 3월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거나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250명이 새로운 일자리와 재능 기부 등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 재취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취업정보 부족과 적은 일자리를 꼽았으며, 일자리가 있다면 임금과 근무 기간 등은 어느 정도 양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는 지역에서 사회참여 활동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할 경우 여건이 좋은 도시로 이주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신중년의 요구사항과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은퇴자 활력도시 모델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신중년의 주요 관심 분야인 재취업, 사회공헌 활동 이외에 귀농·귀촌과 창업을 추가해 4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가고 있다. 광양시는 올해 3월 ‘은퇴자 활력도시 모델 구축 기본계획’ 후속 조치로 재취업, 사회공헌, 귀농·귀촌, 창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42개의 구체적인 지원 사업을 발굴했다. 발굴한 사업들은 아이디어 제시 수준이 아니라 시의 각 부서에서 실질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 실제로 42개 사업 중 올해 25개의 사업이 추진되어 재취업, 봉사활동 등으로 총 284명의 신중년이 새로운 사회참여 활동 기회를 얻게 됐다. 신중년의 관심이 제일 높은 재취업 분야에서는 가장 많은 15개의 사업을 발굴했다. 신중년이 새로운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재교육과 취업 알선을 지원하는 ‘건강·충효인성 지도사 양성’,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 ‘은퇴자 맞춤형 정보화 교육’ 등과 경력을 즉시 일자리와 연계시킬 수 있는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 ‘산림사업 일자리 발전소’ 등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신중년 163명이 교육을 받았고 56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사회공헌 활동 분야에서는 신중년의 기술과 경험 등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행정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했다. 사회취약 계층, 아동센터, 경로당 등을 방문해 학습지도와 말벗 등의 봉사활동을 하는 ‘은퇴재능 봉사단’, 청년 창업가에게 관련 분야 은퇴자의 멘토링을 지원하는 ‘창업 청년의 든든한 선배님’, 2021년 개관하는 광양도립 미술관의 전문 안내인 배치를 위한 ‘미술관 도슨트 양성’ 등 단순 노력봉사에서부터 전문적인 재능봉사까지 은퇴자의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광양시 은퇴재능 봉사단’의 경우에는 지난 7. 23. 신중년 38명이 참여해 발대식을 열고, 사회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봉사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재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 분야는 신중년이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공한 농업인의 1:1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선도농가-귀농인 현장실습교육’을 지원하고, 기업을 직접 찾아가 귀농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영농정착 기술교육 지원’, ‘예비 귀농인 임시 체류 공간 제공’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창업 분야에서는 창업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실패 이후 사업재기를 돕기 위해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 보전’,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는 은퇴자 지원 사업을 상시적인 업무로 정착시켜 시의 인구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재취업, 사회공헌, 귀농·귀촌, 창업 등 4개 분야와 관련된 부서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광양시 은퇴자 활력모델 구축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광양시 은퇴자 활력모델 구축 TF는 자유로운 업무 협의와 소통을 위해 담당 팀장과 실무자 위주로 구성해 운영하고, 4개 분야별 신규 사업 발굴과 숙의 과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사업을 만드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전국의 우수 사례를 파악해 우리 시 여건에 맞는 사업으로 변경하고, 은퇴자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구체화한다. 특히 올해 사업 발굴이 미흡했던 창업과 귀농·귀촌 분야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중년의 경험과 청년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세대융합형 창업을 장려하고 신중년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를 집중 지원한다. 타 지역에서 이주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는 귀농·귀촌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시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올해 발굴한 사업 중 2020년 추진 예정인 17개 사업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거나, 올해 12월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공모’에 응모해 국비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중년 지원 정책의 종합 플랫폼으로써 교육·상담, 일자리 매칭, 창업 컨설팅, 영농기술 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신중년 일자리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센터 설치를 위해 광양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에 응모해 지난달 30일 국비 1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사업부지 및 운영계획 등을 확정해 2020년 말에 개관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신중년을 위한 맞춤형 사업들이 활성화되고 신중년 일자리지원센터가 완공되어 운영을 시작하면 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은퇴자 활력도시 모델’이 완전하게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채기 전략정책담당관은 “초저출산과 기대수명 연장으로 인구 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신중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에서 65세 정년 연장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 것을 보면 신중년의 사회참여 기간과 활동 영역의 확장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신중년이 은퇴 이후에도 경제적 문제로 고민하지 않고 가치 있는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신중년 지원 정책의 중요한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민총회를 통해 본 주민자치회의 지속가능성’ 포럼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순천시 시민협력센터에서‘주민총회를 통해 본 주민자치회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부터 6개면과 2개 동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스스로 나서서 마을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하는 조직으로 봉사단체를 넘어 ‘읍면동 의회’역할을 수행해 주민참여, 자치, 결정권이 강화되는 참여민주주의의 플랫폼이며, 실질적 자치권 확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자치포럼은 주민참여와 결정권이 강화되고 주민자치가 성장할 수 있는 지속적인 체계 보장이 이뤄지고 있는지 순천시에서 실행되었던 조례제정-시범실시-주민총회의 일련의 과정을 주민의 입장에서 평가하는 자리다. 발제 주제는 ‘주민결정권 강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주민자치회’와 ‘순천시 주민자치회 사례’로 하태영 사무관과 김서하 팀장이 각각 발표한다. 토론은 순천지속협 자치분과 위원장인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이 토론의 좌장으로 참석하며, 동지역을 대표해 이향기 덕연동 주민자치회 회장, 읍면지역은 육기원 외서면 주민자치회 회장, 임서영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이 토론한다. 송경환 순천지속협 상임의장은 “주민자치회가 실질적인 주민주권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행정지원체계나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마을계획이나 사업이 실질적인 연간 행정에 반영되도록 실질적인 권한 등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이번 포럼은 풀뿌리 주민자치를 숙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수시, ‘윤형숙 열사 학술대회·추모제’ 성황리 마쳐[청해진농수산신문] 여수시는 지난 27일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윤형숙 열사 학술대회 및 추모제’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의혈지사 윤형숙을 기억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윤형숙 열사의 생애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광주대학교 한규무 교수가 ‘의혈지사 윤형숙의 삶과 항일투쟁’을 발제하고, 청암대학교 김인덕 교수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이 토론을 벌였다. 다음으로 광주신학대학 김호욱 교수가 ‘일제강점기 호남 기독교 선교와 윤형숙의 항일운동’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발제를 했다.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이윤옥 소장과 독립유공자발굴위원회 윤치홍 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학술대회 후에는 여수시 화양면 창무리에 있는 윤형숙 열사 묘소에서 기독교식 추모제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윤형숙 열사의 독립운동과 나라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여수지역독립운동가유족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순천 중앙동, 도심 전신주 40여개 사라져[청해진농수산신문] 순천시 중앙동 패션의 거리 일대의 전기, 통신등 공중선들이 땅 속에 묻혔다. 시는 지난 24일 원도심 상권 거리 황금길, 중앙길 상가 1,800m구간의 공중선 지중화 공사가 40여개의 전신주를 뽑아내고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51억원을 들여 진행된 이 사업으로 거미줄 같이 얽혀있던 전선들을 땅속에 묻고 전신주를 뽑아낼 수 있었다. 시는 침체된 원도심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으로 중앙동 상가 지중화를 추진해왔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음에도 실제 공사 진행과정에서는 지상기기설치 장소 확보 등 다양한 이해관계로 난관에 부딪혔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이해관계와 갈등은 순천형 도시재생의 방법으로 해결했다. 사업 초반부터 추진과정에서 시민참여와 숙의를 거친 의사 결정을 통해 결국 어렵지만 의미 있는 사업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거리별 상인회와 협의해 비수기를 택해 공사시기를 조정하고, 야간과 오전 위주 작업을 통해 상가 영업 손실을 최소화했다. 공사 관계자와 상인회는 SNS를 통해 공사 진행사항을 수시로 공유하고, 빠른 민원처리를 통해 서로 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공사 중 발생하는 민원과 갈등은 즉시 현장 토론회를 열고 최선의 방안을 함께 찾아 해결했다. 또한 최종 포장공법도 주민들의 의견이 서로 달라 1:1방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도막공법으로 시행했다. 기존 판석포장이 깨지거나 떨어져 나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유지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중화를 완료하고 도막포장공법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해 산뜻한 쇼핑거리로 단장을 새롭게 했다. 허석시장은 “그 동안 공사기간 중 불편함을 참고 이해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중앙동 패션의거리가 쇼핑 중심지로서 옛 명성을 되찾고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 대해 통신사와 상호 협력하여 원도심의 지중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2020년에는 중앙로 400m 구간과 이수로~팔마로 1,200m 구간을 지중화할 예정이다.
-
여수시, ‘윤형숙 열사 학술대회·추모제’ 27일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남도의 유관순으로 불리는 윤형숙 열사의 발자취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행사가 여수에서 열린다. 여수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오후 2시 여수문화홀에서 시민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형숙 열사 학술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의혈지사 윤형숙을 기억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윤형숙 열사의 생애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광주대학교 한규무 교수가 ‘의혈지사 윤형숙의 삶과 항일투쟁’을 발제하고, 청암대학교 김인덕 교수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이 토론을 벌인다. 다음으로 광신대학교 김호욱 교수가 ‘일제강점기 호남 기독교 선교와 윤형숙의 항일운동’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발제를 한다.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이윤옥 소장과 독립유공자발굴위원회 윤치홍 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학술대회 후에는 여수시 화양면 창무리에 있는 윤형숙 열사 묘소에서 기독교식 추모제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윤형숙 열사의 독립운동과 나라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형숙 열사는 화양면 창무 출신으로 광주수피아여학교에 재학 중 3·1운동에 참여해 왼팔을 잃었지만, 만세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는 대한 여성의 애국심과 기개를 만방에 떨치고, 독립운동이 전국으로 퍼지는 기폭제가 됐다.
-
전남학숙 20주년 맞아 새로운 비전 선포[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학숙이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해 ‘꿈을 품고 사는 젊은이들의 요람’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전남학숙은 정찬균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학숙 직원과 재사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지난 5일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꿈을 품고 사는 젊은이들의 요람’ 비전은 직원과 재사생의 제안과 설문 및 투표 등 선호도 조사를 통해 확정됐다. 학숙 재사생이 국가와 지역 발전의 핵심 인재로 거듭나는데 ‘항상 꿈꾸며, 스스로가 꿈을 찾는 젊은이로서 꿈을 갖자’는 의미다. 이와 함께 ‘최고의 면학 환경 조성으로 으뜸학숙 구현’을 목표로 재사생과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힘찬 의지를 표명했다. 정찬균 국장은 기념사에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로 전남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데는 청년인재 육성이 그 시작점”이라며 “전남학숙의 새로운 비전 선포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준 전라남도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그동안의 학숙 성과와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을 바탕으로, 인재 육성이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전남학숙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광주에서 유학하는 대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무료 통학버스를 운행하며, 장학 혜택 등을 주고 있다.